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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전국 여성,청소년 족구 페스티벌 참가 후기(광주 일신중)
이름   최순철    |    작성일   2018-10-29 17:35:49    |    조회수   93

10월27일(토) 새벽 4시 2018 전국 여성청소년 족구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움직이지 않는 몸을 이끌고 학생들이 있는 광주 일곡동으로 향합니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 참가지만 이른 경기시간으로 인해 새벽4시에 출발하면서 적응이 잘 안되었던건지 '이건 뭐지'라는 생각을 하며 학생들을 만나러 갑니다.  

역시나 우리 학생들은 저를 실망시키지 않고 약속시간을 어긴 2명의 학생.....빨리 전화해라 ...연락해봐라...어둠이 가시지 않은 일곡동에 고성이 난무합니다. 출발 전날 강원도 바로 아래 동네다 패딩을  꼭 챙겨라라는 본인의 말을 아주 잘도 씹어먹어버린 우리 학생들 정말 화가 납니다. 터지기 직전 저 멀리서 허벌나게(전라도사투리: 엄청 빨리) 뛰어오는 학생 모습에 화가 조금 사그러듭니다. 역시 패딩은 입지 않았습니다. 다시 버스가 기다리는 첨단 족구장으로 이동 차에서 한바탕 잔소리로 아이들의 정신상태를 재무장 시키고 새벽 5시 제천으로가는 광주광역시족구협회에서 준비해주신 버스에 탑승,

버스에 탈 때 광주족구협회 전무이사님께서 나눠주시는 김밥과 물에 다시 한번 마음이 안정이 되고 자리를 잡습니다.

버스에서 '어찌 4시간을 버틸까' 고민을 하다 김밥먹고 배가 불렀는지 잠이 듭니다. 한참을 잔 것 같은데 6시30분 아.... 아파오는 엉덩이, 허리, 과도한 히터....이런 환경속에서 학생들은 얼마나 잘 자던지...시합을 해야 하는데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4시간에 걸쳐 도착한 제천 의림지를 보니 새벽부터 좋지 않았던 마음이 또 편안해집니다. 붉게 물든 단풍과 의림지의 전경을 보며 ' 아! 족구 감독이라도 하니 이런데라도 와 보는구나! 생각하면서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제천에 도착해서 다목적체육관을 보고 족구를 위해 이런 좋은 체육관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고 제천에서의 족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 사랑이 대단함을 느끼고 부러웠습니다..

 

이제는 새벽의 고단함과 학생들로 하여금 받은 스트레스는 제로, 학생들이 가진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하자라는 마음으로 경기참관,

하지만 패딩을 챙기지 않은 학생들이 오들오들 떨고 있는 모습에 다시 한번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야....뛰어.....

예선전 2경기를 보며 최선을 다하고 실력발휘를 하는 학생들을 보며 고생했구나 생각이 들며 또 화가 수그러듭니다. 만약 실외에서 경기를 했더라면 패딩도 없는 우리 학생들은 어떻게 됐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날씨를 고려해 실내에서 경기를 주최해주신 대한민국 족구협회와 제천족구협회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편안한 잠자리, 맛있는 점심, 엄청난 시설, 아름다운 풍경, 원활한 경기진행, 푸짐한 상품, 관계자분들의 배려, 일신중학교 학생들의 우승 등등 출발은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정말 기억에 남는 대회였습니다. 이 글을 통해 대한민국 족구협회, 제천족구협회, 광주광역시 족구협회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광주광역시 족구협회 박영민 전무이사님 인솔하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내년에도 꼭 대회가 개최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안 좋은 날씨속에서 모두모두 고생하셨고 1박2일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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